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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리모델링 모금 캠페인

도서관은 대학의 심장이자,

대학의 내일을 비추는 빛입니다.

도서관은 기능적, 그리고 공간적으로 ‘대학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75년 준공 이후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중앙도서관 본관은 많이 낡고 노후화되었습니다.

중앙도서관 본관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학습과 연구 활동의 중심 기관이자 서울대학교의 역사를 그대로 담은 채 남아있는 몇 안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본관이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학생들이 학습과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내실 있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은 시대적 과제를 감당할 신선한 창의력, 발랄한 상상력, 따뜻한 공감 능력을 키울 보금자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세계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인재와 일꾼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중앙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모금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이 내일의 대한민국 인재를 키워내는 희망이자 원동력입니다.

캠페인 참여하기

중앙도서관 이미지

건물 노후로 침식된 본관 건물의 외벽

중앙도서관 이미지

훼손된 자료실 내부 벽면

중앙도서관 이미지

노후되고 녹슨 계단

중앙도서관 이미지

포화상태의 서고

중앙도서관 이미지

장기 사용으로 부식된 우수관

중앙도서관 이미지

공조기 등 교체가 필요한 시설

교육의 심장,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 본관은 1972년 완성된 <관악캠퍼스 종합화계획 및 마스터 플랜>에 의해 캠퍼스 내 위치와 건물 구조가 설계되었습니다. 당시 관악캠퍼스 마스터 플랜의 설계를 맡은 미국의 Dober, Paddock, Upton & Associate(DPUA)는 1972년 9월에 발표한 『종합캠퍼스 기본설계 건축보고서』에서 ‘도서관은 마스터플랜에서의 위치로 보나 그 기능으로 보나 전체 대학의 핵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카데믹하고 연구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심볼 존에 위치한 도서관의 외관은 좀 웅대하고 위용을 갖고 상징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당시에 작성된 도서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 보고서 「Library Program & Design Seoul National University」에는 아래 인용문과 같이 도서관의 위치와 기능을 설정하였습니다.

새로운 도서관은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배치도상 가장 주요한 건물이다. 새로운 도서관은 또한 새로운 캠퍼스에 세워질 가장 거대한 건물이자 명문 국립대학의 학술적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곳이기도 하다. 첨부한 도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서관은 캠퍼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행순환시스템의 결절점을 이룬다. 캠퍼스 대부분은 도서관으로부터 걸어서 5분 내 거리에 있다.

이와 같이 서울대학교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캠퍼스 중심에 대학 본부, 도서관, 학생회관과 강당 등 공동시설이 집중된 코어(Common Core)를 설정했고, 도서관을 주진입로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대표 공간이 되도록 한 것입니다.

DPUA가 작성한 캠퍼스 배치도

↑ 미국의 캠퍼스용역단 DPUA가 작성한 캠퍼스 배치도:
중앙도서관이 캠퍼스 대부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도록 배치하였다

접근이 용이한
캠퍼스의 구심점

서울대학교 캠퍼스 본관 뒤편에 있으며, 서울대의 상징인 아크로폴리스 광장을 마주한 캠퍼스의 구심점이 되는 위치에 있다. 건물의 배치는 다음과 같은 대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였다. 즉, 좌측의 문과대 캠퍼스와 우측의 이공계 캠퍼스의 한 중앙에 위치하면서 동시에 전면에는 아크로폴리스 광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건물의 긴 편을 따라 건물 중앙부를 관통하는 통로를 두었다. 3층에서 문과대와 이공계 대학을 연결하여 양쪽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Louis E. Martin&James A. Paddock 「도서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프로그램과 디자인』 (Library: Program & Design Seoul National University)」 (1972)

관악캠퍼스 초기설계자 중 한 명인 건축학과의 이광노 명예교수는 당시 대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교육의 심장’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캠퍼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모든 건물이 도서관 400m 반경 안에 있었으며, 당시 관악캠퍼스 내의 모든 건물 위치를 ‘중앙도서관으로부터 몇 m’라고 계산할 정도였다. 도서관 3층 중앙통로는 등고선 100m 지점으로 백동선(百動線)이라고도 불렀다.” (대학신문 1974년 10월 4일자 11면 ‘개교28주년 기념 특집 현장르뽀 관악캠퍼스 건설현황’) 고 하였습니다.

중앙도서관 공간 구성 단면도

↑ 중앙도서관 공간 구성 단면도

대학의 랜드마크로
캠퍼스를 대표하는 곳

이광노 명예교수의 인터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중앙도서관 본관 건물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루버(Louver)의 반복>을 들 수 있습니다. 건물 정면은 서향의 햇빛을 차단하는 루버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얻어지는 분절 효과와 장식의 절제에서 오는 깊은 음영 효과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기법을 적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강한 시각적 처리는 전면 광장에 대해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화포털 (2002.11.11)

서울대학교 본관*도 외관 처리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광노 교수는 “지표물의 위상을 부여하기 위해 개구부 차양을 설치해 그림자의 분절과 음영 효과가 나타나 독특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학신문』 2006년 4월 3일자.

한편 이러한 특징적인 외관에 대해 관정관 건물 설계자 유태용 소장(테제건축사무소)은 ‘관정관 건립백서’에 기고한 ‘관정관 설계 취지’에서 중앙도서관 본관의 반복적인 창문 구조를 관정관 설계의 기본 개념에 반영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대학신문 2006. 4. 3. 자 12면)

관악캠퍼스 초기설계자인 이광노 명예교수(건축학과)는 “관악산이라는 훌륭한 조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저층 설계를 기본으로 했다.”며 “통일성 있는 건물들이 둘러싼 중앙도서관과 그 앞의 아크로폴리스 광장은 관악캠퍼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육중한 위엄이 느껴지는 중앙도서관은 명실상부한 관악캠퍼스의 중심이다. 이광노 명예교수는 “도서관이 학교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본부 건물 중앙에 터널을 뚫어 도서관에 대한 시야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중앙도서관 3층을 관통하는 터널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이어주며 각 단과대와 접근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옥의 문틀을 떠올리게 하는 정사각형의 격자무늬는 초기 관악캠퍼스의 모든 건물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통일성을 부여한다. 이 명예교수는 “아크로폴리스에서 봤을 때 정사각형의 개구부 차양으로 인해 그림자의 분절과 음영 효과가 나타나 독특한 느낌을 준다.”며 “지표물의 위상을 부여하려 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중앙도서관의 정사각형 개구부 차양

본관의 정사각형 개구부 차양

관정관 설계 취지
‘마음을 비추는 건물’ 전문 중

“모든 빛이 광입자로부터 탄생하듯이 설계의 시작은 빛을 투영하는 하나의 작은 건축요소를 규정하였으며 이는 기존 중앙도서관에 적용된 수의 법칙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프로그램과 디자인』(Martin&Paddock, 1972)의 설계도에서 확인하여 보면, 중앙도서관 외관의 반복되는 직사각형 루버의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각각 2.44m와 1.95 1.25배임 ] 을 철저히 존중한 폭 1.25미터 길이 2.5미터의 기본단위이다. 덕수궁이나 창덕궁의 돌담길이 작은 단위의 석재들로 반복적으로 전체를 이루고 있듯이 폭 0.625미터 길이 2.25미터의 작은 단위의 연속적인 반복을 통해 신축도서관의 큰 스케일의 매스감을 완화시키고 김환기 화백의 회화와 같이 금속이라는 화폭에 빛의 점을 찍어내었다.
궁극적으로 시시각각 빛에 따라 변화하는 건물의 형상이라는 것이 사람의 기억과 정서를 불러일으켜 자기 마음을 비출수 있게 하는 충만함을 갖게 하기위한 것이며 건물에 반사되는 빛의 불확정성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사람의 상념이 각각 다르게 반응되기를 기대하였다.

1972년 설계 당시 패독(James A, Paddock)이 그린 중앙도서관 외관

↑ 1972년 설계 당시 패독(James A, Paddock)이 그린 중앙도서관 외관

중앙도서관 본관 건물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학습과 연구 활동의 중심 기관이자
서울대학교의 역사를 그대로 담은 채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본관이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학생들이 학습과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내실 있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