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미국에서 전해온 정동구 동문님의 따뜻한 후배 사랑
멀리 미국에서 전해온 정동구 동문님의 따뜻한 후배 사랑 도서관 신축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동문님들의 정성을 접할 때마다 우리에게 ‘모교’란 그리고 ‘후배’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졸업한지 무려 53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간지 45년이 되신 정동구 동문님(기계공학과 57입)의 기부 역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정동구 동문님은 멀리 미국에서 후배들을 위해 만달러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1,000만 원이 넘는 돈인데, 우리에게도 큰 돈이지만 미국에서 만달러는 정말 큰 돈이라고 합니다. 동문님은 1961년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셨고, 1968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1974년에 UCLA에서 열전달 분야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Rocketdyne社(아폴로선과 우주 왕복선 로켓 추진체 개발 회사, 현재 회사명은 Aerojet Rocketdyne)와 Boeing社에서 Energy, Space 분야 Engineer로 그 역량을 인정받아 30년 넘게 근무하셨습니다. 퇴직 후 현재는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하며 여가를 즐기고 계십니다. <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정원을 가꾸시는 정동구 동문님 > 정동구 동문님은 개인 캐럴에 네이밍을 원하셔서 관정도서관에서는 ‘정동구’ 이름이 새겨진 개인 캐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동구 동문님은 기부금과 함께 보내주신 이메일에서 “나의 이름이 작게나마 도서관 건물안 어떤 곳에 부착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많은 후배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는 것이 무척 의미있게 느껴진다. 모교 사랑의 증거를 남기게 되어 명예와 보람으로 생각하며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이전보다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시며, “도서관을 드나들며 열심히 학문 수행을 할 후배들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배경에 먼 선배의 관심도 숨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후배들이 졸업 후에는 다시 후배에게 따뜻한 애정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어 선·후배의 좋은 관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동문님의 기부금 만달러는 2013년 11월에 $5,000를, 그리고 올해 4월 7일에 $5,00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