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건
아이웰 성형외과 박범진 원장, '아름다움을 만드는 이의 아름다운 기부'
‘아름다움을 만드는 이의 아름다운 기부’ 지난 3월 9일 일요일, 도서관에 ‘반짝’하고 아름다운 부부가 나타났습니다. 아이웰 성형외과의원 원장인 박범진(의학과, 96년 입학) 동문 부부가 네이밍 캠페인 참여를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는데요, 기부 기념 현판도 ‘직접’ 제작해와 기념 촬영도 멋지게 했답니다.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에 걸어놓고 싶다면서요. ‘아름다움을 만드는’ 성형외과 의사답게 본인도 환하게 잘생긴 얼굴이지만 함께 온 아내도 호리호리한 미인이었답니다. 박범진 동문은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커서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도서관을 짓고 싶다.’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은 작게나마 자기 이름이 새겨진 서가를 만들고 싶다며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해 왔습니다. 부부는 딸이 자라서 서울대 경영학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경영학’ 분야 서가에 네이밍을 원했습니다. 온 김에 도서관을 둘러보고 싶다며 5층 서고에 올라간 박범진 동문은 ‘책냄새가 좋다’면서 예과 1학년 재학 시절에 도서관을 많이 왔었는데, 서고는 그때랑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움을 주겠다’는 학창 시절 본인과의 약속을 ‘아름답게’ 지킨 박범진 동문 부부. 그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두 부부의 얼굴이 더욱 환하게 보였습니다.
수줍은 미소를 지닌 공과대학 이선규 학생을 소개합니다.
수줍은 미소를 지닌 공과대학 이선규 학생을 소개합니다. 2014년 3월 초, 한 남학생이 수줍은 미소를 띄며 중앙도서관 기획홍보팀 사무실로 왔습니다. 도서관에서 네이밍 캠페인을 예전부터 알았는데, 이제야 참여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고 물어왔습니다. 남학생이지만 뽀얀 피부에 깔끔하게 기른 구레나룻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외모만 봐서는 ‘그림 그리는 화가’ 이미지인데 알고 보니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이선규 학생은 의자에 네이밍을 원했는데요, 학생이 어떻게 이렇게 큰 돈을 마련했냐고 묻자, 네이밍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50:50 ‘매칭펀드’를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자에 부모님 이름과 이선규 학생 이름을 함께 넣어드리기로 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도서관 신축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고 계시지만 학생들의 기부는 특히 고맙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100만 원 기부를 위해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더 크게 느껴지는 때이니까요. 하지만 이선규 학생은 새로운 도서관에서 자신과 부모님의 성함이 새겨진 의자를 보며 지금 포기한 것들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두성테크 양두석 회장님의 통 큰 기부 등 훈훈한 기부스토리 소개합니다
양두석 회장님의 통 큰 기부 등 훈훈한 기부스토리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도서관 facebook에 관정도서관 공사 진행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사 진행 속도가 빨라져 매일같이 도서관이 몰라보게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정도서관 공간 및 가구 마련을 위한 기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등 주요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는데요, ‘메트로시티’로 널리 알려진 ‘엠티 콜렉션’을 설립한 양두석 회장님(독어독문학과, 69‘입학)께서 15억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양두석 회장님은 원래 지난 12월 20일, 10억 원 기부를 위해 오연천 총장님과 약정식을 가졌는데, 그 이후 도서관에 오셨다가 학생들이 열람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5억 원을 더 기부하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리하여 새 도서관에는 ‘양두석 컨퍼런스룸’이 마련될 것입니다. 회장님은 평소에도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남몰래 기부 활동을 많이 해오셨습니다. <양두석 동문 15억원 기부 약정식 > 지난 주에는 앳되어 보이는 졸업생 한 명이 찾아왔습니다. 졸업생 치고는 무척 어려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뛰어난 학업 성적과 성실성으로 3년 만에 조기졸업한 생명과학부 10학번 최한울 학생이었습니다. 최한울 학생은 현재는 연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으로 본교 졸업 후 연세대 도서관을 이용해 보니 도서관 시설이 우리 도서관과 비교할 수 없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네이밍 캠페인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기부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찾아왔다고 합니다. 최한울 학생은 100만 원을 기부, 열람석 의자에 네이밍을 하게 되는데요, 그 어렵다는 치의학전문대학원 과정 중에도 틈틈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여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정말 소중하고 애틋한 정성과 마음입니다. <2014. 1. 17. 오전 약정서 작성중인 최한울 동문> 사진을 보면 느껴지시겠지만 양두석, 최한울 두 분의 동문은...
잘못 배달된 브로슈어가 기부로 이어져
10월 20일, 중앙도서관 기획홍보팀 사무실에 김병국(치의예과 90입, 아인스치과 원장)•박소영(사회복지학과 91입), 훈남•훈녀 부부가 네이밍 캠페인 참여를 위해 손을 꼭 잡고 오셨습니다. 두 분은 풋풋하던 신입생 시절, 김병국 동문이 박소영 동문에게 첫눈에 반해 만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두 분의 연애 장소는 주로 도서관. 도서관에서 만나고, 함께 공부도 하며 사랑을 키워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졸업 후 결혼에 골인, 지금까지 알콩달콩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네이밍 캠페인 홍보를 위해 서울대 동문 중 50대 이상인 분들만을 대상으로 홍보 브로슈어를 발송했습니다. 사실 92학번인 김병국 부부는 브로슈어 발송 대상자가 아니었는데요, 김병국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의 전 거주자가 서울대 졸업생 이었답니다. 아마도 그 분은 50세 이상 동문이었겠지요. 그래서 김병국•박소영 부부는 우연 혹은 필연으로 우리 네이밍 캠페인 브로슈어를 받아보게 되었고, 자신들의 연애 시절 추억이 가득 담긴 도서관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분은 각각의 이름으로 개인 캐럴(1실당 1,000만원)을 기부할 생각으로 도서관을 찾아왔지만, 부부가 공동으로 그룹스터디룸 네이밍을 하면 어떻겠냐는 박지향 관장님의 제안에 3천만 원으로 기부금액을 상향 조정하여 ‘김병국•박소영 룸’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우연히 만난 인연을 부부라는 필연으로 바꾼 두 분. 홍보 브로슈어도 ‘우연히’ 받게 되었지만 기부를 통해 ‘김병국•박소영 룸’이라는 필연의 공간을 만드셨습니다. 두 분,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진 1] 본관 4층 명예의 전당 부착 명패 [사진 2] 관정관 1층 기부자 라운지 부착 명패
미주 동창회장님 도서관 방문
절정에 다다른 가을이 캠퍼스를 아름답게 물들인 지난 10월 20일에 관악캠퍼스에서는 제34회 홈커밍데이 겸 서울대가족친목행사가 열렸습니다. 홈커밍데이 몇 일 전인 10월 16일, 우리 도서관에도 아주 귀한 손님들이 찾아 오셨는데요, 오인환 미주총동창회장님(천문학과 63입)을 비롯하여 손재옥(가정학과 77입) 차기 미주 총동창회장님, 고광선•양남주 부부(토목공학과 57입), 권기현(교육심리학과 53입) 동문 등 미국에서 활약중인 동문들이 그 주인공이십니다. 멀리에서 모교의 도서관 신축 소식을 접하고는 도움을 주고 싶다며 찾아오셔서, 박지향 도서관장님을 만나 무려 $14,000를 기부해 주셨답니다. 또한 권기현 동문은 귀한 고도서 30여 권을 우리 도서관에 기증하셨습니다. 특히 오인환 회장님은 미주동창회보를 통해 우리 도서관의 기금 모금 캠페인 홍보를 위해 애써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더 널리 알려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 (왼쪽부터) 권기현, 오인환, 박지향, 손재옥, 양남주, 고광선> 금번 기부액 중 고광선•양남주 부부가 $10,000을 기부해 주셨는데요, 두 분은 양철주(화학과 59입), 양승주(법학과 67입), 송은령(의학과 81입), 윤종섭(의학과 46입), 고광빈(토목공학과 60입), 윤영미(미생물학과 77입), 양경수(기계공학과 77입), 원호연(공업화학과 74입), 강정빈(기계항공공학부 02입) 등 가족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주셨답니다. 모두 모이면 바로 서울대 동창회가 될 것 같은 가족인데요, 이렇게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 가족들의 마음은 중앙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명패로 아로새겨 드리겠습니다. 멀리서 찾아와주신 미주 동문 여러분, 그리고 고광선•양남주 가족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중앙도서관 본관 4층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 고광선. 양남주 동문 가족분들 명패 >
故 김선영 동문 유지 받들어 5,000만원 기부
지난 10월 17일, 고 김선영 동문(수학과 54년 입학)의 아내인 정양호 여사님이 김선영 동문 이름으로 오천만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김선영 동문님은 작년부터 서울대 도서관 신축 및 리모델링 기금 모금 캠페인 소식을 접하고는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이 사업에 당신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해 오셨는데 안타깝게도 올해 5월, 기부의 뜻을 실현하기 전에 갑자기 세상을 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아내 정양호 여사와 따님은 10월 초 우리 도서관에서 보내드린 ‘네이밍 캠페인’ 홍보물을 보시고는 김선영 동문님의 유지를 받들어 동참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정양호 여사님은 새로운 도서관에 고인의 이름을 딴 ‘김선영 그룹스터디룸’을 만들어 달라며 오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김선영 동문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동문님의 모교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은 ‘김선영 그룹스터디룸’으로 남아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김선영 동문님, 그리고 정양호 여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박태진 동문, 부인 故조성인 동문 추모 1억 원 기부
박태진 동문, 부인 故조성인 동문 추모 1억 원 기부 <(왼쪽부터) 박태진 동문, 오연천 총장, 한임순 장모> 지난 9월 23일(월) 박태진 동문(독어독문학과 80학번, J.P.Morgan 증권 한국 지점장)이 작고한 부인(故조성인, 불어불문학과 83학번)을 기리고자 ‘관정도서관 네이밍(Naming)’ 모금 캠페인에 1억 원을 기부하였습니다. 박태진 동문은 평소 친분이 있던 외교학과 신욱희 교수님께 서울대 학생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혀 왔고, 신욱희 교수님은 박지향 관장님을 통해 ‘서울대 도서관 친구들’ 모금 캠페인을 알고 계셨기에 ‘도서관에 기부하는 것이 가장 많은 학생들을 위해 이롭고 의미있게 쓰일 수 있다’고 권유하였습니다. 故조성인 동문은 세계 굴지의 패션업체인 샤넬의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CEO를 역임하면서 유능한 여성 기업인으로 활약하다가 안타깝게도 이른 나이에 작고하였습니다. 박태진 동문은 이런 부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애틋함으로 기부를 하였으며, 지난 23일 총장실에서 있었던 기부 협약식에도 장모님과 처형(조성미, 기악과 80학번)을 모시고 참석했습니다. 기부금은 신축 관정도서관의 그룹스터디룸 조성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박태진룸’과 ‘조성인룸’이 각각 조성될 것입니다. 우리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될 명패에는 박태진 동문의 요청대로 ‘조성인 – 박태진’이라고 성함이 함께 새겨질 것입니다. 이러한 기부와 예우를 통해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과 슬픔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조천식 회장 50억원 기부 협약 체결
조천식 회장 50억원 기부 협약 체결 <(왼쪽부터)윤창기, 조천식, 오연천 총장> 지난 4월 22일(월)에는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오연천 총장, 박지향 중앙도서관장 등 학내 주요 인사와 조천식-윤창기 회장 부부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천식-윤창기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 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조천식 회장님은 한국은행 이사, 은행감독원 부원장, 한국정보통신 대표이사직 등을 역임하셨으며 현재는 한국정보통신 고문직으로 계시다고 합니다. 조천식 회장님은 박지향 도서관장님이 서울대 동창회보에 기고한 ‘낡은 도서관 건물 손볼 날 기다려’(서울대 동창회보 제419호, 13. 2. 15. 2면)를 읽고, 우리 도서관이 리모델링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셨으며, 도서관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 학문 성장과 글로벌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생 공직자로 헌신하시며 근검절약을 통해 마련하신 기금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선생님의 뜻에 따라 ‘조천식-윤창기 중앙도서관 시설 환경개선기금’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세계적 수준의 지식정보 전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소중히 사용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홍계수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기금 1억 원 기부
<오연천 총장님과 주경숙 동문님> 지난 6월 3일 우리 대학 법학과 72학번인 주경숙 동문님께서 본인의 모친이신 홍계수님 성함으로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기금 1억원을 쾌척하셨습니다. 주경숙 동문님은 오연천 총장님과 함께한 약정식에서 “원래는 내가 졸업한 법학대학에 기부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평소 친분이 깊은 박지향 관장이 ’서울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이용하는 도서관에 기부하는 것이 그 가치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득하였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생각했는데 이 또한 박관장의 설득으로 액수가 커져 1억원을 기부하게 되었다. 지금은 도서관을 위해 모친의 이름으로 기금을 내기로 한 결정이 너무도 잘한 일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주경숙 동문님은 계수산업 등의 여러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우리 나라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합니다. 주경숙 동문님 감사합니다! 소중하고 값지게 사용하겠습니다!
<꽃보다 이웃돕기 성금> 기부, 국어국문학과 이상억 명예교수님
“꽃보다 이웃돕기 성금” 기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이상억 명예교수는 지난 6.20일 중앙도서관장실을 찾아와 도서관 신축과 기존 도서관의 리모델링을 위하여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명예교수는 모친과 공동으로 작은 전시회를 했는데, 그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화환 대신 성금을 받아 그 반을 우리 도서관 신축과 리모델링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상억 교수와 모친 권판조 여사는 지난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수원에 있는 ‘노블 카운티’ 갤러리에서 공동전시회 ‘兆․億 母子 美展’을 열었다. ‘兆’는 이상억 교수의 모친 권판조 여사의 이름에서, ‘億’은 이상억 교수의 이름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성금의 나머지 반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참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두 분의 마음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