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건
홍국선 교수의 ‘모교 사랑’을 담은 기부금 출연
캠퍼스에 단풍이 한창 물들기 시작한 11월, 고인이 되신 재료공학과 홍국선 교수님의 유가족께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발전기금 3천만 원을 희사해 주셨습니다. 홍국선 교수님은 1993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신소재공동연구소 부소장, 산학협력재단 단장,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셨으며, 특히 산학협력에 관심을 갖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을 맡아 청년 창업과 각종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 힘을 쏟으셨습니다. 홍 교수님은 홍사악 교수님(서울의대 교수)의 아들이며, 슬하 자녀 홍수정(소비자아동학부/법학전문대학원 동문)과 홍정석(재료공학부 박사과정 재학)이 모두 동문으로 가족 모두의 뜻으로 기부가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부인이신 서마리 여사님은 우리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홍 교수님의 뜻을 기려 “중앙도서관 본관 리모델링으로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학습과 연구 활동이 이뤄지기 바라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사진2] 창의미디어 스튜디오 내부 도서관에서는 교수님과 가족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관정관 6층 관정미디어플렉스 내 ‘홍국선 창의미디어 스튜디오’를 조성했습니다. 이 곳은 소규모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로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장비 뿐만 아니라 오디오와 비디오 편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사진3] 기부자 명패 학생들의 창의적인 학습과 연구 활동에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던 기부자님의 뜻에 알맞게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본 공간이 의미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기부자님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나눔의 진리를 실천하는 최재원 회장님
서울대학교 동문이자 ㈜국영지엔엠의 대표인 최재원 회장님께서 본관의 리모델링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해주셨습니다. 최재원 회장님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65년 입학) 동문으로, 동아일보 기자로 활약하시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뒤 귀국하여 한국 창호산업을 선도하는 ㈜국영지엔엠을 이끌어 오고 계십니다. 서울대학교 기성회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평소에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던 최재원 회장님은 지난 5월 중앙도서관을 방문하셨습니다. 회장님은 관정관에 비해 열악한 본관의 환경을 보시고 모교의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억 원을, 서울대 동문이신 사모님과 아드님을 포함한 가족의 이름으로 1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해 주셨습니다.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이자 모교의 선배이며 또 따뜻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나눔의 뜻을 몸소 실천하는 귀감이 될 만한 선례를 남겨주셨습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최재원 회장님과 가족분들의 뜻을 기고 감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관정관 5층 회의실과 7층 열람실 서가에 이름을 새겨드렸습니다. 회장님의 바람대로 하루빨리 본관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글 : 중앙도서관 기획홍보실)
Young 기부, 기부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울미소엔치과 대표원장 김도훈(건축99입, 치의학대학원 06입) 동문님이 서울대 ‘도서관 시설환경개선기금’에 1억 원을 쾌척했습니다. 그간 전통적으로 주요 기부자들의 연령대가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아직 30대인 김도훈 동문님이 모교에 거금을 전달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월 18일(목) 서울대학교 총장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님이 “젊은 동문으로서 모교를 위해 큰 기금을 쾌척한 김도훈 동문의 이번 기부는 서울대 중앙도서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정보 전당으로 만드는데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김도훈 동문님은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에 대한 당연한 도리”로 기부 의사를 밝힌 뒤 “후배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공부하며 각자가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김도훈 동문님은 서울대 중앙도서관 홍성걸(건축학과 교수) 관장님의 제자로 건축학과 졸업 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입학, 현재 서울미소엔치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김도훈 동문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관정관 1층에 김도훈 세미나실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훗날 서울대 학생들이 세미나실에 새겨진 후배들을 향한 김도훈 동문님의 따뜻한 마음을 오롯이 느끼며 더욱 학문에 정진하길, 그리고 이런 젊은 기부가 또 하나의 젊은 기부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글 : 중앙도서관 기획홍보실)
후배 사랑 서울대학교 도우회, 옛 직장 찾아와 5백만원 쾌척
서울대학교 도우회(이하 '도우회') 선배님들이 퇴직 후 처음으로 옛 직장인 중앙도서관을 방문하셨습니다. 4월 1일자로 부임하신 홍성걸 관장님과 현직의 후배들이 '도우회' 선배님을 초청하여 올해 신축 개관한 관정관과 도서관의 변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도우회 초청행사 (11.26.목)> 어느 때보다 추운 날씨여서 큰 기대 없이 선배님들을 기다렸지만 행사 시간 1시간 전부터 70년도 근무하셨던 손문목 선생님(그 자리에 있던 현직 직원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을 필두로 20여분의 선배님이 한분 두분 도착하셨습니다. <기부금 전달 모습 : 홍성걸 관장(좌), 김성중 도우회 회장(우)(11.26.목)> 오늘 이 자리는 현직의 후배들에겐 너무나 뜻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선배님들이 옛 직장을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18년 동안 어렵게 모은 회비 5백만원을 도서관 발전기금으로 출연하셨기 때문입니다. '도우회'는 도서관에 재직하였던 분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도서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18년 전에 모임이 만들어졌고 18년 동안'도우회보(ISSN 1739-8940)' 발간 및 상호간의 교류 등 퇴직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위해 회비를 18년 동안 적립해 놓으셨는데 이번에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후배를 사랑하고 우리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모두 쾌척하게 되었습니다.우리 도서관과 후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그 열정에 현직의 후배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의 고마움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그룹스터디룸에 '도우회' 이름을 새겨드렸습니다. (관정관 4층 G428호) <관정관 4층 그룹스터디룸 G428호 네이밍)>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들었던 도서관의 변화된 모습을 보시고...
서울대 ACPMP 12기 마분과(마라톤회), 도서관에 1억 2천여만원 기부
<서울대 ACPMP 12기 마분과 도서관 시설환경개선 기금 협약식(11.24.화)> 서울대학교 ACPMP(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 12기 마분과(마라톤회, 분과장 김보희 더반피엠씨 대표)가 졸업을 앞두고 우리 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사업에 써달라며 시설환경개선 기금 1억 2천 2백만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서울대학교 ACPMP는 공과대학 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으로 홍성걸 관장님(건축학과 교수)이 주임교수를 역임하셨고 현재 운영위원회의 교수부장으로 있습니다. 관장님께서 10월 20일(화) 수업 전에 70여분의 ACPMP 12기생을 도서관에 초청하여 관정관 투어를 해드렸습니다. 12기생들은 도서관 투어를 하면서 우리 도서관 관정관이 기부로 만들어 진 다 함께 만든 도서관이라는 데에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또 학생들이 학습하고 토론하고 도서관을 즐기는 모습에 흐뭇해 하시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물으셨습니다. 물론 그 후 관장님께서도 ACPMP 12기생과 같이 관악산 등반 등 행사에 참석하면서 친분을 쌓으셨고 마분과인 마라톤동우회에서 관장님께서 추진하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자 도서관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11월 24일(화) 기금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작은 규모의 행사였지만 관장님께서 기부자 9명 모두에게 감사장과 감사패(총장 명의)의 내용을 일일이 읽으며 기부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참석한 기부자들은 우리가 준비가 작은 예우에 크게 감동하셨고 자녀에게 자랑해야겠다며 셀카도 찍으셨습니다^^. 협약식은 훈훈하게 끝났고 기부자들은 모두 오늘 예우에 감동받아서 내년에 또 기부를 하겠다는 약속도 하셨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새로 지은 관정관에 비해 많이 열악한 본관을 보며 하루라도 빨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싶었는데… 이 사업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금을 ACPMP 12기 마분과에서 출연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며 귀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이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기부 내역 △권영화 삼성건업 대표(옥상정원 시공, 5000만원 상당) △남정규 동비건설 대표(그룹스터디룸, 3000만원)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그룹스터디룸, 3000만원) △김보희 더반피엠씨 대표(멀티미디어...
'베풀기 위해 절약한다' 관악구 터줏대감, 자랑스런 관악인 '윤용섭 회장님'
2015년 6월 17일 관악구 신림동 11대째 거주 토박이신 윤용섭 회장님(1944년 출생)께서 우리 도서관을 찾아 주셨습니다. 윤용섭 회장님은 '비타민장학회'를 만들어 평소 관악구의 저소득 학생을 위해 선행을 아끼지 않는 삶을 살고 계셨는데요... 관악구에 소재한 서울대학교의 학생들을 매일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셨으며, 우리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도서관이라는 생각에서 흔쾌히 기부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윤용섭 회장님의 선행과 기부는 평소 근검절약을 통해 이루어 진 것으로 '쓰다가 남아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베풀기 위해 절약한다'는 생활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앙도서관은 윤용섭 회장님의 따뜻한 선행을 귀하게 여기고자 그 이름을 관정관 내 6인실 그룹스터디룸 (그룹스터디룸 번호 : G418)에 담아드렸습니다. 윤용섭 회장님은 ... 2003년 저소득 학생 지원을 위한 비타민장학회를 설립하셨고, 2008년 자랑스런 관악구민상 지역사회발전상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 관련기사 <관악저널 2010.04.28> "신림6동에서 대대로 살고 있는 윤용섭 회장이 7년 전 환갑을 맞이하여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비타민 장학회'를 구성하고 혼자 운영하고 있다...매년 장학기금 1천 5백만원을 마련하여 삼성동 내 저소득가정 초, 중, 고등학생 가운데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학생들 30명에게 각 50만원씩 지원한다" (글: 중앙도서관 기획홍보실)
베푼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이 되어...송학린 동문
미국 뉴욕에 거주하시는 송학린 동문께서 중앙도서관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30,000(3천만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송학린 동문의 고마움과 뜻을 기리기 위해 관정관 내 6인실 그룹스터디룸(G419)에 이름을 새겨 드렸습니다. 송학린 동문은 어려운 유년을 보내셨고 대학에 들어와서 등록금이 없어 휴학을 생각하고 있을 때 법학과 스승이신 황산덕 교수님의 크고 작은 도움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송학린 동문은 스승으로부터 받은 큰 은덕을 기리기 위해 황산덕 장학기금을 기부하셨고,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는 일을 계속 하고 계셨는데 이번에는 우리 도서관을 위해 먼 곳에서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우리는 확신합니다. 송학린 동문님이 우리에게 베푼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이 되어 우리 사회에 수만 배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송학린 동문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1959년 입학, 63년 졸업, ROTC 1기 소위 임관, 민통선내 전병 보병 소대장으로 2년간 나라사랑을 마치셨습니다. 그 후 국제문화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했고 70년도에 문교부 유학생 시험을 거쳐서 F1(유학생) 비자를 받아 맨주먹으로 미국으로 가셨습니다. 1년 전에 은퇴를 하시고 현재 뉴욕시내에 있는 Hunter College Art Department에 학생으로 다시 등록해 만학의 기쁨을 보내고 계십니다. (글: 중앙도서관 기획홍보실)
양두석 동문 20억 원 기부 ‘양두석 홀’ 마련
<'양두석 시설환경개선기금 협약식'에서 오연천 총장(좌)이 양두석 회장(우)이 서울대 발전기금에서 준비한 기념품 전달 사진> 지난 10월 20일 양두석 동문께서 관정도서관 내 컨퍼런스룸 조성을 위해 20억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컨퍼런스룸은 모교 서울대학교가 글로벌 역량과 도전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를 바라는 회장님의 바램을 담아 ‘양두석 홀’로 명명될 것입니다. 양두석 동문님은 작년 12월에 10억 원 기부 약정을 하신 후 도서관에 오셨다가 학생들이 열람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5억 원을 더 기부해 주셨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관정도서관 준공을 앞둔 지난 10월에 5억 원을 더 기부해 주셔서 모두 20억 원을 기부해 주셨답니다. 서울대학교 나아가 우리 나라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된 ‘양두석 홀’은 우리 대학의 학술 교류와 문화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양두석 회장님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엠티콜렉션을 창업, 글로벌 패션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육성하였으며, 선도적 기술 개발과 부단한 경영 혁신으로 최고의 휴대폰 부품회사인 ㈜두성테크를 키우셨습니다. 또한 평소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많이 하시는 등 아름다운 기업인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전해온 정동구 동문님의 따뜻한 후배 사랑
멀리 미국에서 전해온 정동구 동문님의 따뜻한 후배 사랑 도서관 신축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동문님들의 정성을 접할 때마다 우리에게 ‘모교’란 그리고 ‘후배’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졸업한지 무려 53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간지 45년이 되신 정동구 동문님(기계공학과 57입)의 기부 역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정동구 동문님은 멀리 미국에서 후배들을 위해 만달러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1,000만 원이 넘는 돈인데, 우리에게도 큰 돈이지만 미국에서 만달러는 정말 큰 돈이라고 합니다. 동문님은 1961년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셨고, 1968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1974년에 UCLA에서 열전달 분야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Rocketdyne社(아폴로선과 우주 왕복선 로켓 추진체 개발 회사, 현재 회사명은 Aerojet Rocketdyne)와 Boeing社에서 Energy, Space 분야 Engineer로 그 역량을 인정받아 30년 넘게 근무하셨습니다. 퇴직 후 현재는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하며 여가를 즐기고 계십니다. <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정원을 가꾸시는 정동구 동문님 > 정동구 동문님은 개인 캐럴에 네이밍을 원하셔서 관정도서관에서는 ‘정동구’ 이름이 새겨진 개인 캐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동구 동문님은 기부금과 함께 보내주신 이메일에서 “나의 이름이 작게나마 도서관 건물안 어떤 곳에 부착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많은 후배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는 것이 무척 의미있게 느껴진다. 모교 사랑의 증거를 남기게 되어 명예와 보람으로 생각하며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이전보다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시며, “도서관을 드나들며 열심히 학문 수행을 할 후배들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배경에 먼 선배의 관심도 숨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후배들이 졸업 후에는 다시 후배에게 따뜻한 애정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어 선·후배의 좋은 관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동문님의 기부금 만달러는 2013년 11월에 $5,000를, 그리고 올해 4월 7일에 $5,000를...
우리 도서관의 Rainmaker, 류무종 동문님
“기부는 문화이자 과학입니다.” 2008년도에 기부문화전문 데이터베이스 ‘류무종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https://you.snu.ac.kr/) 구축을 위해 3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류무종 동문님(중어중문학과 53입학, 다이아몬드치재(주) 대표)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말입니다. 1959년 중문과를 졸업하고 치과 기구 제조업체인 '다이아몬드치재'를 설립한 류 무종 동문님은 출장 중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선진 기부문화를 접하고 10여 년 전부터 기부문화에 관심을 갖고 기부 관련 서적을 모으셨습니다. 2000년에는 해외에서 모은 기부 관련 서적을 ‘아름다운재단’에 기증하면서 기금을 출연, 국내 최초의 기부문화 전문 도서관인 ‘류무종 기부문화 도서관’을 설립하고, 시내 곳곳에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이제 돌아오는 4월 6일이 되면 ‘류무종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가 오픈한지 만 5년이 됩니다. 그 동안 이 기금으로 마련된 책은 1,250권에 이르며, 특히 ‘Research Guide’는 매해 기부 관련 연구자에게 의뢰하여 그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무종 동문님은 2008년도 4월 6일에 중앙도서관에서 있었던 ‘기부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에 기부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화된 연구가 절실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바램대로 ‘류무종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는 기부에 관한 학문 저변이 척박한 우리나라에서 관련 연구자들에게 전문적, 학술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국내 유일의 기부 문화 관련 컬렉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류무종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 기금은 총 3억 원 중 1억 원을 사업 첫해 홈페이지 구축 및 도서 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2억 원은 유지하되 발생하는 이자소득으로 도서 구입(70%) 및 데이터베이스 유지 보수(30%)가 이루어지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Endowment라는 기부방식으로 그 효용이 장기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