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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스토리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故 정영호 기부자

등록일 2019-10-17 조회수 4142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故 정영호 기부자


우리 대학은 2019년 10월 14일, 제73주년 개교 기념식을 열고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故 정영호 서울대 자연대 교수님을 선정하였습니다. 정 교수님은 일제 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등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하셨고, 일제강점기 때 대한민국 광복군으로 활동해 독립유공 표창 및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으셨습니다.



<故 정영호 명예교수>

해방 후에는 서울대 문리대와 자연대에 36년간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로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계십니다. 아울러 서울대 교수로 재임하시는 동안 한국 관속식물과 담수조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영호 교수님께서는 1994년 세상을 떠나시면서 사회공헌의 뜻을 실현하시고자 기부에 대한 의지를 담은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박양숙 여사님 등 정 교수님의 유가족 분들께서 고인의 유언에 따라 서울대 기초학문후원기금으로 총 40억 원을 출연하셨고 유니세프 등의 기관에 약 100억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세미나실 네이밍 사진>


또한 유가족 분들께서는 평소 후학 양성에 대한 굳은 의지와 뜻으로 학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 도서관에 3억 원을 쾌척해주셨습니다. 이에 우리 도서관은 정영호 교수님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중앙도서관 관정관 1층 세미나실을 교수님의 호(號)를 따라 ‘운초세미나실’로 명명하였습니다. 세미나실에 최첨단 PC를 구비하여 학생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운초세미나실 사진>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정영호 교수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이용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본 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남다른 애국심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신 故 정영호 교수님의 정신을 길이길이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