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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스토리

박태진 동문, 부인 故조성인 동문 추모 1억 원 기부

등록일 2013-10-04 조회수 11553

박태진 동문, 부인 故조성인 동문 추모 1억 원 기부




<(왼쪽부터) 박태진 동문, 오연천 총장, 한임순 장모>


지난 9월 23일(월) 박태진 동문(독어독문학과 80학번, J.P.Morgan 증권 한국 지점장)이 작고한 부인(故조성인, 불어불문학과 83학번)을 기리고자 ‘관정도서관 네이밍(Naming)’ 모금 캠페인에 1억 원을 기부하였습니다.

박태진 동문은 평소 친분이 있던 외교학과 신욱희 교수님께 서울대 학생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혀 왔고, 신욱희 교수님은 박지향 관장님을 통해 ‘서울대 도서관 친구들’ 모금 캠페인을 알고 계셨기에 ‘도서관에 기부하는 것이 가장 많은 학생들을 위해 이롭고 의미있게 쓰일 수 있다’고 권유하였습니다.

故조성인 동문은 세계 굴지의 패션업체인 샤넬의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CEO를 역임하면서 유능한 여성 기업인으로 활약하다가 안타깝게도 이른 나이에 작고하였습니다. 박태진 동문은 이런 부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애틋함으로 기부를 하였으며, 지난 23일 총장실에서 있었던 기부 협약식에도 장모님과 처형(조성미, 기악과 80학번)을 모시고 참석했습니다. 기부금은 신축 관정도서관의 그룹스터디룸 조성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박태진룸’과 ‘조성인룸’이 각각 조성될 것입니다.

우리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될 명패에는 박태진 동문의 요청대로 ‘조성인 – 박태진’이라고 성함이 함께 새겨질 것입니다. 이러한 기부와 예우를 통해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과 슬픔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